고조선을 건국한 단군왕검에 대한 이야기는 일연의 삼국유사, 이승휴의 제왕운기, 세종실록지리지, 권람의 응제시주, 동국여지승람, 동국통감, 안정복의 동사강목 등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환인의 아들 환웅이 천부인 3개와 무리들을 이끌고 신단수 밑으로 내려왔는데 그곳을 신시라 하였습니다. 풍백, 우사, 운사들로 하여금 인간의 360여가지의 일을 주관하게 하였습니다. 인간세상을 교화시키고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였습니다. 그때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기를 원하여 환웅은 쑥과 마늘을 주며 100일간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호랑이는 중간에 뛰쳐 나갔으나 곰은 묵묵히 버텨 여자로 변했고 환웅과 혼인하여 단군왕검을 낳았습니다. 그가 고조선을 건국한다는 단군신화는 청동기 시대의 계급의 발생, 농사를 중시하는 문화,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선민사상, 동물을 숭상하는 토테미즘, 제정일치 등 당시 고조선의 사회상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고조선은 기원전 2333년에 청동기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입니다. 단군왕검이 세웠는데 단군은 제사장, 왕검은 정치적인 군장을 의미하며 제정일치 사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토는 랴오닝 지방을 중심으로 발전하여 대동강 유역까지 세력을 떨쳤습니다. 비파형 동검, 미송리식 토기, 고인돌 등의 유물로 고조선의 세력 범위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기원전 3세기에는 부왕, 준왕처럼 강력한 힘을 가진 왕이 등장하였고 왕위는 세습되었습니다. 기원전 2세기에는 위만이라는 사람이 진한교체기 피란민들을 이끌고 고조선으로 망명하였습니다. 위만은 준왕의 신임을 받아 서쪽을 방어하는 임무를 맡아 이주민 세력을 통솔하고 세력을 키웠습니다. 위만이 고조선으로 망명할 때 상투를 틀고 오랑캐의 복장을 입고 있다는 것으로 보아 연나라 지역에 살던 고조선 계통의 사람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기원전 194년에는 준왕을 몰아내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위만은 왕위에 올라서도 나라 이름을 바꾸거나 관료 조직을 교체하지 않았으므로 단군 조선을 그대로 계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만 조선은 철기를 본격적으로 수용하고 정복활동을 통해 영토를 넓혔으며 한나라와 한반도 남부의 진 사이의 중계무역을 독점하였습니다. 고조선이 날로 세력이 성장하고 중계무역을 독점하자, 한 무제는 이것이 불만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군사를 이끌고 고조선을 침략합니다. 한과의 싸움에서 약 1년동안 버티지만 지배층의 분열로 왕검성이 함락되면서 기원전 108년에 고조선은 멸망합니다.

 한은 고조선을 멸망시킨 후 낙랑, 진번, 임둔, 현도 등 한사군을 설치하여 지역민들을 통치하였습니다. 한사군(한 군현)은 토착세력의 끊임없는 저항과 고구려의 성장으로 축출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낙랑군은 313년 미천왕에 의해 격퇴되었습니다. 

 고조선은 한서에 8조법이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3개조만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사람을 죽인자는 사형에 처한다. 남에게 상처를 입힌 자는 곡식으로 갚는다. 남의 물건을 훔친 자는 노비로 삼되 용서를 받고 싶으면 50만 전을 내야 한다. 고조선의 법을 통해서 생명을 존중하는 사상과 노동력 중시, 사유재산이 있고 계급이 있는 사회, 형벌이 존재하는 사회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군현 설치 이후 토착민들의 저항이 계속되고 풍속도 각박해져서 법 조항이 60여개로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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