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는 볕이 잘 들어서 집에 있는 드럼세탁기로 모든 빨래를 해결합니다.

그런데 올 겨울 유난히 추웠던 날, 해외 여행 후 돌아와 보니 드럼세탁기 물 공급 호스가 얼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물 공급 호스를 떼내어 욕실에 넣어 녹였습니다.

해외 여행에서 가지고 온 빨래를 어떻게 해야 하나?

그때 문득 떠오른 곳이 빨래방이었습니다.

빨래를 한 보따리 들고 가서 빨래방 주인에게 주니, 이건 셀프라고 하시며 처음이니 빨래가 끝나면 전화 주신다고 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빨래방은 세탁소까지 겸업하고 있어 세탁물을 맡기던 곳이었습니다.

한 2시간도 안되었는데 띠리리링

"여보세요, 빨래 다 되었습니다. 오셔서 가져가세요."

허, 벌써 ....

빨래방에 가 보니 빨래가 뽀송뽀송하게 건조까지 되어 있었습니다.

참 신기하더라구요.

오늘은 거실에 있는 커다란 쿠션 베개에 아이들이 우유를 쏟아버렸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외출하고 돌아와 보니 우유를 쏟아서 그런지 냄새가 지독했습니다.

거실 바닥에 소주를 뿌리고 걸레질을 하였지요.

그런데도 냄새가 올라와 쿠션 베개를 빨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집 세탁기에 넣어보니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또 빨래방에 갔습니다.

빨래방의 작은 세탁기에도 들어가지 않아 만원을 넣고 커다란 세탁기에 쿠션베개 2개를 넣고 돌렸습니다.

시원하게 잘 빨래를 해 줍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에 가서 두부 사고, 김 사고, 수세미 사고 나오니 벌써 빨래가 다 되어 있었습니다.

코인 빨래방은 24시간 이용 가능하여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필수 업종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미세먼지나 장마로 인해 빨래를 건조하기 어려운 날씨가 많은데, 빨래방에서는 건조까지 해 주니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 앞에 있는 코인 빨래방도 살짝 살펴보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이 이루어지고 있고,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사업 아이템 같았습니다.

 앞으로는 집에 있는 이불이나 부피가 큰 빨래감은 집에서 힘들게 빨래하고 건조시키지 말고, 집앞에 있는 크린토피아 코인 빨래방을 이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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