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재난 수준>

오늘 밖의 창문은 모두 닫고 사무실 중간 문만 열어놓은 상태에서 공기청정기를 돌려보니 미세먼지량이 계속 올라갑니다. 

미세먼지가 200을 넘어선 후 문을 닫으니 약 15분 후 미세먼지 농도가 좋은 수치인 9로 나왔습니다.

오늘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면서 그동안은 몰랐는데 아무리 문을 닫고 생활해도 미세먼지는 구렁이 담 넘어오듯 집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 와서는 대걸레를 들고 거실, 방, 주방 모두 닦아 보았는데 먼지가 어마어마합니다. 매일 아침 걸레질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훨씬 먼지가 많습니다.

 

오늘 토요일이지만 출근을 하다 보니 미세먼지가 뿌옇게 있는데도 조기축구 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저도 직장인 축구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오늘 같이 미세먼지 많은 날에는 공을 차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미세먼지와 싸우며 축구하는 사람들이 참 경외로워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힘들게 하는 미세먼지, 이것이 어디에서 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동안 저는 우리나라를 괴롭히는 미세먼지가 전부 중국에서 날아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물론 중국의 영향이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만 우리들이 생활하면서 미세먼지를 배출하고 있다는 것을 새로 알았습니다. 중국이 원인이다 라는 생각으로 우리들이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앞으로 외출은 어렵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1. 일단 자동차에서 미세먼지가 배출됩니다. 1분에 230그램씩 초미세먼지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저는 왕복으로 30km를 출퇴근하는데 이럴경우 약 6.9kg의 초미세먼지를 배출한다네요. 한달에 22일 출근한다면 151.8kg을 배출하네요. 제가 한달 동안 이렇게나 많이 초미세먼지를 배출하는지 몰랐습니다. 특히 바람이 불지 않아 대기가 정체되면 초미세먼지가 그대로 대기중에 있어 오염도가 심해집니다. 그리고 오래된 경유차 일수록 배출량이 많다고 하니 저도 다음에 차를 살 때에는 친환경차를 구입해야겠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자동차 통행도 강제로 규제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를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할 듯 합니다.

혼자만의 생각이지만 앞으로는 화석연료의 자동차는 곧 퇴출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 화력발전의 비율이 높으면 발전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작년에 6월 한달 동안 전국에 있는 8개의 노후 화력발전소 가동을 하지 않았더니 미세먼지 농도가 약 15% 정도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기를 아껴 쓰면 그만큼 발전량이 줄기 때문에 미세먼지의 양을 줄일 수 있다고 봅니다. 필요없는 전기를 끄고, 콘센트도 전원을 차단할 수 있는 멀티탭을 이용해야 좋습니다.


3. 가정의 보일러도 문제입니다. 화석연료로 난방하는 가정이 많아 연소과정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의 양도 많아집니다. 알맞은 온도의 난방으로 미세먼지의 양을 줄여야 겠습니다.


4. 진공청소기 문제입니다. 요즘 나오는 청소기들은 성능이 비교적 좋아 미세먼지를 어느정도 막아주지만 예전에 사용하던 청소기는 여과되지 않은 채 미세먼지가 집안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 생각이지만 청소기 먼저 사용하는 습관을 버리고, 물걸레질을 먼저 하면 어떨까요? 물걸레질을 먼저 하니 바닥의 미세먼지를 없앨 수 있고, 바닥이 마른 후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진공청소기 속으로 들어가는 먼지의 양이 훨씬 줄어들어 밖으로 나오는 미세먼지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5. 각종 요리 시, 전기제품 사용시에도 미세먼지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특히 요리할 때 나오는 미세먼지의 양도 상당하니 각 가정에서는 환풍기를 틀은 상태에서 요리를 해야 좋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에서 조사한 바로는 우리들이 마시는 미세먼지의 절반 정도가 각 가정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라고 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집안에서의 미세먼지 발생은 청소와 요리에서 가장 많음을 인식하시고 미세먼지의 양을 줄이는데 꾸준한 관심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처럼 미세먼지는 오로지 중국 탓만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원인은 있습니다. 중국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약 300조원을 투입하여 공기질이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이게 공장을 산둥반도로 옮겨서 그런지 몰라도 하여간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을 금지하고 석탄 대신 가스보일러를 사용하게 해서 미세먼지의 양을 줄였다고 하니 노력하면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재난이라는 것을 깨닫고 우리들이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나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느껴지는 오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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