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섬,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했던 보라카이.

아름다운 해변이 생활 폐수로 썩어가 더이상 두고 볼 수 없던 필리핀 당국이

보라카이를 지난 4월 말에 폐쇄시켜 버렸지요.

그런데 10월 26일에 다시 관광객을 맞이한다고 합니다.

생활폐수로 골머리를 앓았는데

지금은 하수도 시설 정비를 하고 환경 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해변 정화 활동에도 힘써 지금은 깨끗한 해변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빨리 보라카이 해변의 모습이 원래대로 복원되어 하루빨리 가봤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호텔 중에서 필리핀 정부의 환경 허가를 받은 호텔만 영업을 할 수가 있습니다.

호텔이 440여개나 있는데 이중 필리핀 정부의 허가를 얻을 수 있는 곳은 30%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보라카이 호텔의 30%라면 객실수가 약 3000~5000개 입니다.

만약 3인 가족이 보라카이를 방문한다면 하루 약 9000명~15000명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폐쇄 전에는 하루 약 4만 5천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는데 허가받은 호텔만 영업을 할 수 있으니 

하루 약 15000명 이하가 방문하게 되어, 관광객 수를 제한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른 여러 호텔들도 환경 기준에 맞게 시설을 정비하여 손님을 맞이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아름다운 해변에서 필리핀 음악을 들으며 산미구엘 맥주를 마시던 기억이 납니다.

해외 여행 두 번째 코스였는데, 지금도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 중 한 곳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또 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재개장되면 꼭 가볼 예정입니다.

보라카이 시장에서 길을 잃고 헤매었는데, 친절한 현지인들이 길을 잘 알려주어

호텔로 잘 찾아갈 수 있었던 기억도 납니다.

기름 유출로 태안의 생태계가 파괴되었지만 열심히 복구하여 다시 아름다운 해변을 만들었듯이

보라카이 해변도 그렇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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