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배란 말 그대로 초록 색 계통의 색깔 있는 배를 말합니다.

우리들이 흔히 먹는 배는 신고배입니다.

그럼 신고배와 청배의 품종이 서로 다른 것인가?

그건 아닙니다. 

단지 재배하는 방식에 따라 청배와 노란 배로 나뉘는 것일 뿐입니다.

청배, 노란 배 모두 신고 배 품종이비다.

신고 배를 재배할 때 현재는 봉지를 3겹의 착색지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2겹의 일반지를 사용하면 햇빛 투과율이 높아져 광합성이 잘 일어납니다.

그러다 보니 배의 색깔이 푸르스름해집니다.

감자를 재배할 때 감자가 땅 밖으로 표출되며 자라면 감자 색깔이 푸르스름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청배는 90년대 노란배에 밀려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하지만 청배 맛은 노란 배보다 당도가 높아 맛이 있고 식감도 아삭아삭합니다.

그런데 노란 배가 보기에도 좋고, 선물용이나 차례상 용으로 좋다고 여겨져 청배는 슬슬 자취를 감추었던 것입니다.

이런 청배를 이마트와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이 함께 손을 잡고 팔아보자고 하여 3300제곱미터에서 청배를 재배하였습니다.

이렇게 재배한 청배는 모두 이마트를 통해 판매된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즐겨먹던 청배를 다시 맛볼 수 있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올해 폭염과 냉해로 과일 농사가 잘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청배 가격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너무 비싸면 사먹기 어려울텐데...

그래도 추억을 생각하며 사먹고 싶은 심정은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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