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파이팅

한국전력 서재덕


어제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경기는 시작 전에 3:0으로

대한항공이 손쉽게 이기겠다고 예상하였습니다.

가스파리니 선수가 점점 올라오고 있는데 반해

한국전력은 해결사 외국용병이 부상중이라서 대한항공의 압승이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1세트는 서재덕 선수가 윙스파이커로 나서며 30%대의 비교적 저조한 공격성공률로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2세트부터는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선 서재덕은 펄펄 날았습니다.

공을 올려주는 족족 강스파이크를 꽂아넣으며 2,3세트를 따내는 투혼을 보여주었습니다. 

드디어 한국전력의 첫승이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4세트 들어 대한항공의 반격으로 일순간 무너졌습니다.

 5세트 몇 점차로 끌려다니던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호쾌한

스파이크와 함께 공재학의 분전으로 14대 14의 듀스까지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범실 싸움인데, 힘이 빠졌는지 아니면 욕심이 강했는지

서재덕 선수의 서브가 네트를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이어 공재학 선수의 공격도 상대편 코트를 외면하고 아웃되고 말았습니다.

김철수 감독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였는데,

아쉽게도 그냥 나가고 말았습니다.


저는 한국전력 팬은 아니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상대편 손에 맞고 나갔으면 했는데

터치아웃이 아니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때 공재학 선수의 아쉬워하는 표정이 너무 안스러웠습니다.

 하지만 희망을 보았습니다. 

바로 서재덕 선수의 파이팅이었습니다. 

왼손을 쓰는 선수가 윙스파이커로 나서는 것이 약간 어울리지 않는데, 

보직 변경을 하니 너무 잘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윙스파이커는 수비 부담도 있지만, 아포짓 스파이커는

공격을 전담하니 훨씬 공격력이 배가 되었습니다.

아텀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레프트에서,

서재덕은 라이트에서 제 몫을 다해준다면

반드시 첫승은 곧 이룰 것 같습니다. 

아니 아텀 선수가 오기 전에도 충분히 첫승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경기는 아가메즈가 버티고 있는 우리카드와의 경기입니다.

또 최홍석 선수까지 노재욱과 트레이드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게 되었습니다.

1승을 향하여... 서재덕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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