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신광장에서 가이드님과 미팅을 한 후 인원 점검을 하였습니다. 인원점검이야 뭐 우리 가족 4명입니다. 가이드님의 포드 승합차를 타고 씽씽 차를 달려 독일의 작센주에 있는 작센 스위스에 도착하였습니다. 주차장 1층에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올라갔습니다. 여기 오는 날 컨디션이 별로 좋지 못해 멀게 느껴졌을 뿐 실제로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올라가는데 날씨가 흐려 습기가 많아 숨을 쉬기 조금 어려웠습니다. 이날은 꼬마열차가 운행되지 않아서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독일과 체코의 국경지대에 위치하였는데 독일의 작센스위스 국립공원(바스타이 국립공원)과 체코의 보헤미안스위스 국립공원도 이 지역에 속한다고 합니다.

 작센스위스 성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엘베강이 평화롭게 흐르고 그곳을 따라 기차가 가는데 참 보기 좋았습니다. 작센스위스라는 말은 스위스 출신의 화가가 이곳에 거주하면서 풍경이 자신의 고향인 스위스처럼 경치가 좋다고 하여 작센스위스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말이 굳어져서 현재에도 작센스위스라고 부릅니다. 어렵게 올라간 성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끝내줬습니다. 성 위에 서서 사방을 둘러보면 각각의 경치가 조금씩 달라 보는 사람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 주었습니다. 드레스덴만 가지 마시고 꼭 작센스위스를 보고 갈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바슈타이입니다. 바슈타이는 독일 말로 요새란 뜻입니다.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암벽이 밀집되어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너무 험한 바위로 둘러싸인 지역이라 적이 함부로 침입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기암괴석들을 바라보며 암벽등반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천혜의 장소라고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우리 같은 관광객들은 아래를 쳐다봤을 때 조금 무서울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함께 있는 쾨니히슈타인 성도 이곳의 명소이니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역사상 단 한 차례도 함락된 적이 없다는 작센스위스의 요새는 왕궁, 사원, 감옥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감옥으로 쓰였을 때는 정말 탈옥이 불가능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워낙 요새와 같은 지형이라 정말 탈옥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어졌는데 가이드님이 한명이 탈옥한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성안 사람들의 식수로 사용되던 우물도 있었는데 공사 중이라 자세히 살펴보지는 못했습니다. 성을 한 바퀴를 돌아보며 자연 그대로의 바위를 그대로 활용하여 성을 쌓은것이 축성술이 아주 뛰어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성 안에 많은 대포들이 있는데 수 백년전에 제작된 것인데도 요즘도 축포를 쏜다고 가이드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이곳은 자유여행으로 오실 때 교통편이 불편합니다. 가이드를 예약하여 작센스위스와 드레스덴을 함께 보고 올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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